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합천 역사 명소 추천! 낙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호연정!

  • 관리자
  • 작성일2024.01.24
  • 조회수115



 

안녕하세요! 합천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

서포터즈 김수경입니다.

 

합천 호연정은 합천군 율곡면에 있는 정자입니다.

조선 선조 때 예안 현감을 지낸

이요당 주이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이곳에

호연정을 짓고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답니다.

그 후 임진왜란 때 불탔으나 후손들이

그의 덕을 추모해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.

1981년 12월 21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

제198호 호연정으로 지정되었다가,

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. ​
 


앞면 3칸, 옆면 2칸의 1층 건물로 지붕 옆모습이

팔(八) 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.

호연정 건물은 돌 주초 위에 둥근 나무 기둥이

받치고 있습니다.

호연정은 자연 그대로의 건축 자재를

사용하였고, 산에서 자라던 나무를 잘라 치고

껍질을 벗긴 후 대들보, 창방, 서까래로 사용하였습니다.



정자 주변은 주이가 직접 심었다는

여러 그루의 대나무에 둘러싸여

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.

특히 지붕 밑 정면과 양쪽 측면에

휘어진 나무를 그대로 사용했는데요.

마치 꿈틀대는 용 같아서 생동감을 주었습니다.


 

호연정 안으로 들어가는 인지문을 지나면

주이가 직접 심었다는

암은행나무와 수은행나무 두 그루의 고목이 있습니다.

정면에는 오랜 배롱나무가 있고

그 양옆으로 사당과 비각이 있습니다.


 

소복이 쌓여있는 낙엽과 빨강 열매를

달고 있는 화살나무로 눈이 호강하는 날이었습니다.